EZ EZViwe

"HD방송의 진수 보여드립니다"

KBS, 7월부터 '디지털 비디오월' 선보여

장우성 기자  2008.01.16 14:58:23

기사프린트


   
 
  ▲ KBS가 최첨단 디지털 스튜디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KBS D프로젝트팀이 지난해 11월 방문했던 미국 CNN 본사 뉴스 스튜디오의 전경. 가운데 인물은 KBS 장기철 팀장.(사진=KBS)  
 
뉴스 스튜디오의 개혁을 추진하는 KBS의 D-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냈다.
KBS D-프로젝트팀(팀장 장기철)은 지난해 실시한 해외 선진 방송국 스튜디오 실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뉴스 스튜디오 개선 방향을 잡았다.

일정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사회에서 16억5천만원의 관련 예산이 통과된 데 이어 11일에는 일선 기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다. 3월까지 디자인 업체를 선정,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6월 완공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새 스튜디오에서 KBS뉴스9를 진행하게 된다.

KBS 새 스튜디오의 자랑거리는 입체적이고 다양한 배경화면을 연출할 수 있는 ‘비디오월’이다. KBS측은 “벨기에 바코(Barco)사의 DLP 20대를 구입해 구축한 비디오월로 4면 공간을 모두 활용, HD방송의 진수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장기철 팀장은 “현재 국내 다른 방송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디오월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합된 형태”라며 “KBS의 새 스튜디오는 명실상부한 디지털 비디오월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와 주조종실의 의사소통도 한결 편해졌다. 그동안 앵커는 프롬프터나 스태프가 전달해주는 메모에 의존했다. 새 스튜디오에서 앵커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기사를 검색하고 주조종실의 상황을 알 수 있다. 긴급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KBS 측은 새 스튜디오의 등장으로 뉴스 콘텐츠 역시 적지 않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장 팀장은 “앵커의 역할, 기자의 출연, 다양한 소스의 활용 등이 늘어나면서 방송 기자 취재 제작 시스템의 일대변혁이 불가피하다”며 “기술 환경의 진보가 보도에 직접 반영되는 진정한 HD방송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