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언론노조 등 언론계 노동계 대표 10여명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경숙 위원장은 언론사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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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삼청동 인수위 앞에서 언론개혁시민연대 소속 언론계 노동계 대표들이 '정치사찰 규탄, 인수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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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표들은 이날 “인수위가 실시한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는 명백한 언론사찰”이라며 “범국민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은 “이번 사태는 한 공무원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없는 구조적 언론 통제의 단초”라며 “언론을 길들여 지배하려는 정치적 의도에 맞서 언론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연대는 기자회견문에서 “군사독재시절 언론학살을 자행한 것은 문화공보부였다”며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문화미디어부가 문화관광부에서 확대발전한 것을 볼 때 이번 ‘언론사찰’은 매우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그리고 장기간 준비되어온 전략 이라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이번 언론 사찰은 물론 광주 시민 학살을 자행한 군사 독재 5공 정권에 협력했던 전력을 참회하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며 “수많은 민중이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독재정권에 항거할 때 집단 살인자를 옹호한 인물이 감히 차기 정부 인수위원장 직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이 위원장을 비판 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난 뒤 김경호 회장과 문효선 언론연대 집행위원장과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인수위 쪽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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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삼청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언론개혁연대소속 언론계 노동계 대표 4인(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문효선 언론연대 집행위원장,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사진 왼쪽부터)이 인수위원장에게 시민사회 입장 서한을 전달하러 가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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