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미디어다음과 함께 ‘자연의 복수-세계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란 연중기획을 공동 취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향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연중기획 기사와 취재후기를 내보고 다음의 블로그 기자가 촬영한 동영상 등을 각각 인터넷경향과 다음블로거뉴스에 게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기획이 기존 블로거를 취재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해 왔던 것과 달리, 기획 단계에서부터 포털과 공동 작업을 하는 등 협업관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향은 이번 기획을 지난해 9월부터 추진했다. 현재 아프리카 유럽 네팔 방글라데시 등 현장 취재를 마치고 미국과 중국 등 일부 지역만 취재가 남았다.
경향은 우선 5~6개월 간 국제부(특파원 포함 7명)에서 담당하고 사회부 등에 맡길 방침이다.
미디어다음도 이번 취재를 위해 4명의 블로그 기자를 투입했다.
경향신문 이재국 기자는 “지금까지 오프라인 신문과 포털 업체 간의 관계는 상생보다는 갈등이 많았는데, 이런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다음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많던 중 경향이 관련 기획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온·오프 공동기획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용은 공동 부담으로 하되, 경향은 아젠다를 만들면 우리가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