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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독서캠페인 '눈에 띄네'

매일 한권씩 1면 소개…"신선하다" 평가

김성후 기자  2008.01.09 16: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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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연중 독서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책읽기 캠페인을 1면에 연재하고 있다. 캠페인 제목은 ‘책읽기 365’에서 ‘책읽는 경향’으로 바뀌었다. 한 권의 책을 매일, 그것도 1면에 소개하는 언론사상 초유의 실험을 2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1일 ‘알림’을 실어 매일 한 권의 책을 1면에 소개한다고 했을 때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엄밀하게 보면 ‘얼마나 가겠어’라는 우려가 많았다. 최고의 뉴스만 모이는 1면에 책 칼럼을 싣는 것은 언론계의 일반적 정서와 동떨어진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그런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출판계에서도 격려가 쇄도했다. 그런 덕분에 ‘책읽기 365’는 2007 남북정상회담, 이명박 후보 대통령 당선 등 대형 뉴스가 터지던 날에도 1면에 실렸다.

그래서 지난 7월3일자와 11월7일자는 뼈아팠다. 저녁 늦게 터진 기사 때문에 ‘책읽기 365’는 1면을 지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성공적인 기획이라는데 대부분 고개를 끄덕인다. 지난 1년간 모두 2백53권의 책이 소개됐다.

경향은 지난 2일자부터 ‘책읽는 경향’을 선보였다. 책읽는 문화의 전국적 확산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 기획 의도다. 서울의 일부 유명 필자들이 아니라 부산, 광주, 강릉, 제주 등 전국의 독서인들이 추천하는 책을 실을 예정이다. 1월 한 달은 제주 현지 인사들이 소개하는 책을 싣고 있다.

조운찬 북경특파원(전 문화1부장)은 “책 읽는 풍토 만들기에 에 공감한 독자들이 있었기에 연중 독서캠페인이 가능했다”면서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배달되는 한 권의 책으로 삶의 활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