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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보금 보존 놓고 줄다리기

기자협의회, 보전+10%인상 요구…사측, 난색 표명

김창남 기자  2008.01.09 16: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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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사장 이종승)가 지난해까지 임금 유보금 지급이 종료됨에 따라 임금 보전을 놓고 회사와 기자 간 마찰을 빚고 있다.

기자들은 유보금 지급이 끝나면서 기존 임금에서 80%만 받기 때문에 보전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경영난 등을 내세우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국일보 편집국은 지난 2000년 노사합의에 따라 연봉제로 전환, 평균 임금이 50%나 상승하면서 임금 총액의 10%가량을 유보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지난해 1월 유보금(20여억원) 가운데 50%를 지급하고 나머지 유보금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분할 지급했다.

문제는 지난 연말까지 유보금 지급이 종료되면서 올해에는 지난해 임금의 80%만 받는 셈이 되기 때문에 기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

더구나 한국은 지난 2004년 8월부터 기존 임금에서 17.8%를 삭감, 아직 원상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2006년 8월 노사합의에 따라 워크아웃을 졸업할 경우 1년 내에 기존 임금 1백%를 복원해주기로 약속했었다.

기자협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 측에서 구두형식으로 유보금 지급이 종료되더라도 이를 보존하겠다는 식으로 약속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라서 임금협상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기자협의회 입장은 유보금 포함해 1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고 해서 회사 사정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성과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인상은 힘들다”면서 “그러나 유보금을 보전하는 문제는 현재 연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