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28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밝힌 MBC 조기 민영화 추진 방침에 반발했다.
MBC본부는 “한나라당의 의도는 MBC를 특정 기업에 팔아넘겨 자본에 예속된 MBC가 알아서 권력에 복종하게끔 하려는 것”이라며 “MBC 민영화는 곧 MBC 사영화이고 그 결과 권력과 자본에 충실하게 봉사하는 싸구려 상업방송으로 전락하고 만다”고 주장했다.
MBC본부는 “투쟁의 첫 단추는 내년 초 예정된 경영진 교체 과정”이라며 “새 정권이 MBC 사장 선임 과정에 영향을 미치려 하거나 권력의 줄을 탄 인물이 사장 후보에 오른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 음모를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한나라당 정병국 전 선대위 미디어홍보단장은 2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법을 처리할 때 새 방송법이 통과된다면 MBC 조기 민영화가 추진될 것”이라며 “지분을 국민주화한다든지 재벌 대기업을 뺀 기업들의 컨소시엄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