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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지지칼럼 '징계'

머니투데이, 기사 삭제하고 기명칼럼 폐지

민왕기 기자  2007.12.20 1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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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의 한 기자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칼럼을 써 14일 ‘기명칼럼 폐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머투 기자협회지회는 이와 관련 해당기자의 문책을 요구했으며 편집국은 해당 온라인 기사를 삭제하고 기명칼럼 코너를 폐지했다.

문제가 된 칼럼은 홍 모 기자의 [환율이야기] ‘정상화를 위해’. 환율담당 기자인 홍 기자는 이 칼럼에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선 한나라당 후보이자 박근혜 전 대표가 지지하는 기호 2번 이명박 후보가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돼 향후 5년간 국정을 이끌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잃어버린 10년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적었다.

또 “과반수의 국회의원을 가졌던 당이 몰락하자 대통령과 결별하고 당명을 수차례 바꾸는 가식을 부려도 지지하는 세력이 남아있다는 것은 애통한 일”이라며 “갑작스레 탈당해서 출사표를 던지는 배신행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종면 편집국장은 “정치적 의사표현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과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 등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오프라인에는 싣지 않고 온라인에만 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