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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BBK의혹 끝까지 밝혀라"

언론단체 대표들 "선거 이후도 철저 검증" 한 목소리

장우성 기자  2007.12.18 2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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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주요 단체 대표자들은 언론은 19일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상관없이 BBK 의혹을 끝까지 검증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은 “검찰이 발표한 수사 결과가 전부가 아니며, 이것으로 의혹이 없어졌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정치와 언론은 서로 다르며, 언론은 무엇이 사실인지 끝까지 추적해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은 “선거 기간에 비해 여러 가지 법적 제약이 줄어들므로 오히려 더욱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다”며 “언론 본연의 의무는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PD연합회 양승동 회장은 “어떤 대통령이 선출되더라도 의혹을 씻지 못하면 국민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며 “많은 국민들이 아직 진실이 밝혀졌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언론은 이를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대표는 “살아있는 권력인 대통령에 언론이 접근하기 쉽지는 않을 것”면서도 “앞으로 특검과 총선이 진행되면서 BBK가 다시 쟁점이 될 것이며 그 안에서 언론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기자협회 이준희 회장은 “언론이 권력의 향배에 따라 움직여서는 안된다”며 “이명박 후보가 BBK를 세웠다고 밝힌 인터뷰 기사를 쓴 기자들은 모두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선거 이후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정국안정론’ ‘새 대통령 힘 실어주기’ 등의 논리에 대해서는 “언론은 정치집단이 아니라 사실을 규명하는 곳”이라며 “특검과 함께 언론은 최단 기간 내에 의혹을 밝혀야 오히려 혼란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