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의 한 기자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칼럼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칼럼은 홍재선기자의 [환율이야기] ‘정상화를 위해’. 환율담당기자인 홍기자는 이 칼럼에서 “이명박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선 한나라당 후보이자 박근혜 전 대표가 지지하는 기호 2번 이명박 후보가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돼 향후 5년간 국정을 이끌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잃어버린 10년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적었다.
또 대통합민주신당과 지지세력, 이회창 후보를 비난했다. 홍기자는 “과반수의 국회의원을 가졌던 당이 몰락하자 대통령과 결별하고 당명을 수차례 바꾸는 가식을 부려도 지지하는 세력이 남아있다는 것은 애통한 일”이라며 “갑작스레 탈당해서 출사표를 던지는 배신행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칼럼과 관련 머투 편집국 내부에서는 기자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율담당기자가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정치 영역의 글을 썼다는 점도 거론됐다.
박종면 편집국장은 “정치적 의사표현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과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 등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오프라인에는 싣지 않고 온라인에만 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