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지난 1일자로 지역 지사·지국을 취재본부로 개명한 것을 두고 내부에서 설왕설래다. 이번 결정은 지역기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사·지국으로 불릴 경우 기자라는 느낌보다는 영업 쪽의 뉘앙스가 강한다는 게 그 배경이다.
특히 지역 기자들이 주요 신문사의 지역 지사·지국과의 차별화를 위해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기자는 “공기업 지사라고 하면 대부분 영업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같은 혼동을 없애기 위해 취재본부로의 개명을 요청했다”면서 “특히 신문 지국의 경우 기자가 1명밖에 없고 영업의 성격이 강하지만, 같은 지국개념을 사용하면서 많은 기관장들이 혼동하기 때문에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기자들 사이에선 본부와 취재본부를 놓고 의견을 수렴, 기자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취재본부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초 기존 취재본부에서 지사·지국으로 변경했을 때는 AP 등 외국 유명통신사의 지국과 같은 개념으로 변경을 추진했었다.
한 관계자는 “지사라고 하면 영업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국과 취재본부 사이에서 오락가락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