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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기자실 촛불 꺼버리려 한다"

경찰청 출입기자들 성명

김성후 기자  2007.12.07 09: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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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기자단은 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실 폐쇄와 취재 봉쇄조치를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6개 언론사의 경찰청 담당 기자들은 성명서에서 “촛불을 켜고 기자실을 지키려는 것은 언론의 감시를 차단하려는 권력에 맞선 언론의 자유수호 노력”이라며 “우리가 지키려는 건 기자실이란 특정 공간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라고 밝혔다.

이어 “촛불로 일어섰던 현 정권이 기자실의 촛불을 꺼버리려 한다”며 “현 정권과 경찰이 기자실의 촛불마저 끄려고 시도하더라도 권력의 주변 곳곳에서는 새로 켜지는 수많은 촛불은 결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입기자들은 “정부는 기자실 폐쇄를 ‘취재 지원 선진화 방안’이라고 호도하지만 우리는 언론의 감시를 차단하려는 취재 제한 조치”라며 “이미 기자실과 기사송고실을 통폐합한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의 엄격한 취재 접근 제한이 이를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방부 출입기자들은 국방부기 6일 기사송고실의 인터넷 회선을 차단하자 홍보관리관 등에게 항의하며 원상회복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