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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에 '주의'…"언론 자유 침해"

선거방송심의위 결정에 MBC 노동조합 반발

장우성 기자  2007.12.06 1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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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주의 결정을 내리자 MBC 노조 등이 반발하고 있다.

방송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박영상ㆍ이하 선거방송심의위)는 김경준 전 BBK 대표의 누나 에리카 김의 인터뷰를 내보낸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5일 ‘주의’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박영상 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 끝에 찬성 4표 대 반대 3표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선거방송 심의위원회의 오만한 MBC 징계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MBC본부는 성명에서 “이 결정은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특정 후보에 대한 유․불리만으로 판단한다면 선거 기간 언론은 모두 검증 노력을 포기하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MBC본부는 “선거방송심의위의 이번 결정은 전형적인 정치권 눈치보기”라며 “차라리 해체하는 게 낫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