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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악의적 선동 중단하라"

"100분 토론 불참은 검증행위 회피" 규정
MBC노조·언론노조, 한나라당 일제히 비판

장우성 기자  2007.11.29 18: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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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후 3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MBC 사장을 항의 방문했다. (사진=문화방송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29일 특보를 내고 “한나라당이 MBC에 전쟁을 선포했다”며 “악의적 선동행위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MBC본부는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이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MBC가 편파방송을 하고 있으며 개개인 한 사람에게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자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BBK 의혹에서 거짓말과 말 바꾸기가 속속 드러나자 내부의 위기를 뚫기 위해 외부의 적을 만들었으며 이는 바로 공영방송 MBC”라고 주장했다.


MBC본부는 “이는 교묘한 언론 탄압이자 악의적 선동”이라며 “한나라당이 정당한 취재와 보도를 편파로 몰아붙이는 것은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는 아예 하지말라는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MBC는 정동영 방송”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 후보가 MBC 출신이라는 전혀 본질적이지 않은 사실을 교묘하게 악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의 29일 밤 방송예정이던 ‘100분 토론’ 불참 통고는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모든 TV토론을 거부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은 MBC에 대한 악의적 선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구시대적인 언론 탄압과 오만한 검증 회피 행위에 대해 유권자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쯤은 정치적 이해를 위해 제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며 “진실을 찾아나선 언론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