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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19명 명예퇴직 실시

'경영상 위기' 타개 위해…7명은 해고 예고

곽선미 기자  2007.11.23 18: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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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일보 사옥.
     
 

부산일보(사장 김종렬)가 최근 경영상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우대퇴직(명예퇴직) 희망자를 받았다.


부산일보는 지난달 중순 근속연수 등 근무평가를 기준으로 구조조정 대상자 20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을 우선으로 우대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19명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19명에는 대상으로 선정된 20명 외에 추가신청자 6명이 포함됐다. 부산일보 측은 우대퇴직기간동안 신청하지 않은 7명에 대해 지난 20일 해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내년 1월20일까지만 근무할 수 있다.

부산일보는 이번 우대퇴직을 실시하기에 앞서 지난 10월 중순 구조조정을 위한 ‘노사협의회’를 구성했다.

노조는 당시 사측이 요구한 노사협의회 구성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인력 구조조정 대상자 상대로 자발적 명퇴 기간을 갖자고 요구했다. 사측이 이를 받아들여 이번 우대퇴직을 실시하게 됐다.

노사는 10월부터 6차례에 걸친 협상을 가진 끝에 이번 20명 인원감축에 합의했다.

부산일보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우대퇴직(명예퇴직)으로 각각 20명, 14명을 감축한 바 있어 올해만 50여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이는 지난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

부산일보는 지난 3년간의 누적적자만 1백20억원에 달하는 데다, 올해 10월 말까지 60~70억원의 추가 적자가 발생,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대퇴직으로 그만둘 경우 정년까지 잔여기간 기준으로 10년을 최대 기준으로 하여, 5년이면 1년 급여의 35%를, 5년을 넘긴 시점부터는 1년에 20%를 지급받게 된다.

노조 이광우 위원장은 “경영상의 위기 상태에 대해 노사가 공감했고 더 힘든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추가 명퇴는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