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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4 김경호 후보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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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혁신, 그리고 새로운 전진참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경쟁격화, 정치 경제적 권력의 압력강화, 날로 열악해지는 근로여건, 불투명한 미래전망 등 기자들을 둘러싼 환경은 매우 엄혹합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강권적인 기자실 통폐합 조치는 기자들의 직업적 자존심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런 시점에 저는 감히 한국 기자협회 제41대 회장선거에 나섰습니다. 이런 무기력한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미력이나마 현상타개에 일조해야 한다는 안으로부터의 소명감 때문이었습니다.
기자동지 여러분, 7천여 한국 기자들의 명망있는 모임체로서 한국기자협회는 오늘 우리 앞에 놓인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해결할 힘있는 구심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기자협회는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데 한계를 보여 왔습니다.
저는 이제 기협이 과감히 갱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낡고 오래된 관행과 안주의 틀을 깨고 시대상황에 대응하는 힘있는 구조와 조직을 갖춰가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회장이 되면 다음 5가지를 반드시 실천해 가려 합니다.
첫째,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
최근 기자실 통폐합 조치는 국민의 알권리는 물론 기자들의 취재환경을 최악으로 내몰았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기자실 통폐합 조치에 맞서 오늘도 차가운 콘크리트 맨바닥에서 분연히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 투쟁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정당한 싸움이요, 직업적 자존심을 지키려는 의로운 몸부림입니다. 저는 기자들의 이러한 투쟁에 기자협회가 강력한 지원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위축돼 가는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키고 새로운 기자상을 제시하는데 저의 최우선적 관심을 두겠습니다.
둘째, 균형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협회로 만들겠습니다.
기자협회는 기자라는 전문직들의 모임체입니다. 개혁을 추구하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균형과 조화를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쏠림을 배제하고 실사구시의 통합노선을 추구하려 합니다. 다양한 매체와 이념적 스펙트럼을 가진 회원들의 다기한 이해를 조정하고 회원들간 연대를 중시하며 친목과 권익옹호,복지 등 기자협회 본연의 목적에 한층 충실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 기자협회의 조직역량을 더욱 강화해서 전문직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회원들의 일터 확장과 복지에 철저하겠습니다.
저는 기자들의 일터를 확충하고 축적된 현장경험들이 효과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열어 가겠습니다. 한국언론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방송학회 등 언론관련학회와 긴밀히 협의해서 기자들이 재교육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 강사나 초빙교수 등 다양한 형태로 현장경험을 활용하는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이와함께 기자연금제인 언론인공제회 도입 등 회원들의 퇴직후 안전망 구축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방송의 공공성 확보와 지역언론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거대자본 앞에서 언론은 공공성과 독립성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공익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산업논리에 함몰된 모든 논의를 거부합니다. 거대자본의 미디어장악은 곧 언론의 고유 기능은 물론 종사자들의 위기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기협에 방송관련특위를 구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언론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지금 건실한 지역언론사들조차 경영악화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등 언론유관단체와 힘을 모아 지역신문발전법 개정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남북한 기자교류와 해외 언론교류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역대 기자협회가 추진해온 남북간의 언론인 교류사업과 동아시아기자대회 등 기존 사업들은 그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남북한 화해와 인도적인 남북사업을 더욱 확대지원해서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이란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겠습니다.
기호 4번 김경호(48) 후보 약력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졸, 서강대 대학원 언론학 박사 1987년 제주 MBC 기자, 국민일보 정치부 기자, 사회부 차장, 한국 기자협회 부회장·언론연구소장·수석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