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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닷컴, 벗어야 산다?

곽선미 기자  2007.11.16 15: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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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계열사인 조인스닷컴이 대선과는 거리가 먼 선정적인 내용의 동영상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조인스닷컴은 16일 조인스TV의 뉴스룸 ‘대선스페셜-좋은유권자 좋은대통령’이라는 코너에서 ‘시대공감-벗어야 산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은 연예인들이 생존경쟁을 위해 앞 다투어 노출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여가수들이 벗다시피 한 몸과 선정적 율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려 한다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조인스는 상의를 모두 노출한 여성의 몸을 무삭제판으로 내보내고 남녀가 뒤엉키는 듯 한 춤동작으로 방송 불가 결정을 받은 여가수의 연습 장면을 여과 없이 방영하기도 했다.

10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16일 오후 2시50분 현재 조회수 8천6백회를 올리며 약 30분여 만에 5천명 가까운 사람이 접속했다.

문제는 이 동영상이 ‘대선스페셜’이라는 코너에 게재돼 있지만 코너와 거리가 먼 내용인 데다 언론윤리에도 어긋나는 동영상을 버젓이 게재하고 있다는 것. 닷컴사들의 조회수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최형민 실장은 “호기심을 자극해 조회수를 올리면 그만이라는 언론의 상업적, 선정적 대표 사례”라며 “이제 포털사이트 뿐 아니라 닷컴사들도 규제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스닷컴 측은 “한 여가수가 방송규제 등에 대해 대선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를 하는 부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주제와 관련이 없지 않으며 이 여가수의 섹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선정적 장면을) 포함시켰다”며 “당장 케이블만 틀어도 이 보다 과한 장면이 많고 웹 특성상 유저가 와서 선택하는 것이므로 조회수만을 염두에 두고 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