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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부정적보도 동아 >조선 >중앙 순"

언론재단 황치성 부장 신문별 보도시각 분석

김성후 기자  2007.10.25 15: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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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정상회담을 가장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도한 신문은 동아일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007 남북정상회담 이후 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남북정상회담보도 2차 토론회에서 한국언론재단 황치성 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정상회담 기간 주 제목으로 나타난 보도시각을 분석한 결과 동아일보가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점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동아일보’가 2.39로 가장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으며, 조선일보 (2.58점)와 중앙일보(2.84점)도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겨레(3.59점)와 경향신문(3.50점)은 긍정적인 시각의 주 제목이 많았다.

황 부장은 또 국민들은 자신이 구독하는 신문이 정상회담 성과 등에 대해 내린 평가와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노무현 대통령 △정상회담 성과 등 4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동아, 조선, 중앙 구독자들은 평균 이하의 점수를 준 반면에 경향과 한겨레 주 구독자들은 평균 이상의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 결과는 조선, 동아, 중앙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던 것과 맥이 닿는 부분이라고 황 부장은 설명했다.

특히 남북문제에 대한 여론형성이 소수 매체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부장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물은 결과 남북문제의 여론 형성 과정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로 KBS 38.2%, 조선일보 18.5%, MBC 14.5% 순으로 나타나 이들 3개 매체의 합이 71.3%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 보도에서 기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취재원은 ‘정부부처 인사’로 전체의 18.9%를 차지했으며 이어 ‘각계 전문가’(15.6%) ‘기업인’(9.3%) 순으로 많았다. 외국관계자 취재원 중에는 ‘미국관계자’(5.1%)가 월등히 많아 미국 편중현상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앞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에 구조적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지금의 호기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적 통합이 필요하며 언론이 이 과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