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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탄압 진실 밝혀졌다

국정원 진실위, 정보기관 개입 언론통제 사건 발표
'DJ납치 언론조정' '평화의 댐 언론조정' 등 드러나

장우성 기자  2007.10.25 0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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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종합보고서, 언론노동편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위)’가 24일 발간한 종합보고서에 정보기관이 수행한 언론통제 및 개입 사례로 14개 사건이 공개됐다.

이번 보고서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 벌어진 언론통제의 진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언론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보는 이 사건들의 밝혀진 개요와 진실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재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포함된 사건은 △신동아(1969년) △사상계(1970년) △다리 지(1971년) △창조 지(1973년) 등 필화사건 △부일장학회 사건(1962년) △경향신문 강제매각 사건(1965년) △조선일보 광고탄압 사건(1973년) △DJ 납치사건 언론조정(1973년) △한국일보 언론노조 결성 방해 사건(1974) △동아일보 광고탄압․동아일보․동아방송 기자 강제해직사건(1974~75년) △조선일보 기자 강제 해직사건(1974~75년) △보도지침 및 정보기관의 언론사 출입·상주(1970~80년대) △평화의 댐 관련 언론조정(1986년) △신동아·월간조선 제작방해 사건(1987년) 등이다.

보고서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3개 사건이 포함돼있다.
‘조선일보 광고탄압 사건’은 1973년 중앙정보부가 조선일보 광고 문제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DJ 납치사건 언론조정’(1973년), ‘평화의 댐 관련 언론조정’(1986년)도 관심을 끌고 있다.

보고서에는 1973년 리영희 당시 조선일보 기자의 기고를 이유로 박기병 회장, 정진석 편집장 등이 중앙정보부에 연행됐던 사건, 기자협회보 폐간, 1975년 김병익 당시 회장 등 기자협회 회장단에 대한 사퇴 압력 등 한국기자협회에 대한 정보기관의 통제 사례도 자세히 소개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