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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영남 광역화 내년초 목표 추진

다음달 중순 사원설명회 개최

장우성 기자  2007.10.24 14: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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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마산, 진주 등 MBC 영남4사의 광역화가 다소 늦어져 내년 2~3월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MBC 노사는 11월 중순부터 사업계획, 수익구조, 편성 방식 등 통합사의 청사진을 밝히는 사원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개최 형식과 장소 등은 광역화 추진단과 노동조합이 협의 중이다.

사원설명회가 순조롭게 끝날 경우 합병이사회 소집, 합병승인 주주총회, 방송위와 정통부의 허가 등 법적 절차를 거쳐 내년 2~3월 출범을 목표로 일정이 진행중이다.

애초 올해 6월을 목표로 했던 통합 추진이 미뤄진 데는 4사 사원들의 통합에 따른 불안감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광역화가 인력감원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며 사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고용 문제는 지난 7월말 노사가 영남 광역화 관련 고용협약을 체결하면서 실마리를 풀었다. 이 협약에서 노사는 통합에 따른 감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9월 통합사명을 공모하면서 당선작을 내지 못했으나 가작에 ‘부산’이라는 지명이 포함된 작품이 뽑혀 갈등의 불씨를 던졌다. 이후 각 사별, 비조합원, 선임급 사원별로 성명이 잇달아 발표되기도 했다.

통합사의 조직 편재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광역본부가 들어설 부산의 경우 지역본부를 둘지의 문제에서 “지역본부가 없으면 광역본부에 흡수통합되는 것 아니냐”는 등 사원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기도 했다.

통합사명 문제는 각 사 별로 2명씩 참여하는 사명제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봉합됐다. 광역화추진단 측은 법적 시한인 합병등기일 전에 가능한 빨리 통합사명을 결정해 홍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사원설명회도 사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통합사의 비전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노사가 합의해 개최키로 했다.

MBC는 지난해 말부터 시너지 효과를 꾀하며 영남 4사 통합을 추진해왔으나 내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일정이 지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