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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언론재단 방송광고공사 언론중재위원회 국감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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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국회 추천 몫을 둘러싸고 교섭단체 의원과 비교섭단체 의원 간 공방이 거셌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지난 17일 문화관광부 국감에 앞서 열린 문광위 제269회 4차 회의에서 다음달 3일 임기가 끝나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국회 추천 몫 인사로, 김영호 현 지발위 위원장(우석대 교수)을 비롯해 호남대 김덕모 교수, 정원영 전 국제신문 이사 등 3인을 추천했다.
그러나 이날 민노당 천영세 의원과 민주당 손봉숙 의원 등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사전에 논의한 바 없다”며 추후 재논의를 요구했으며 조배숙 위원장은 “양당 간사가 조숙한 시일 내에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22일에 열린 언론재단 방송광고공사 언론중재위원회 국감에서 또 한 차례 이들 인사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문광위 제269회 5차 회의에서 조배숙 위원장은 지난 회의 때 거론된 3인을 재차 추천하자, 일부 의원들이 김덕모 교수가 지난 총선 때 공천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지발위가 3년간 위원들이 7명이나 중도 사퇴하는 등 난항을 겪다가 오는 11월 2기 위원 구성을 앞두고 또 다시 위원 추천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중도 사퇴한 7명의 위원이 모두 문화부와 국회가 추천한 인사들이어서 정치권이 지발위 위촉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손 위원은 “정치권의 잘못된 추천에 의해 1기 지발위가 난항을 거듭했음에도 2기 추천을 앞두고 또 다시 정치권이 전문성보다는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인사나 정치인, 친인척 등의 친분관계를 엮어 위원 추천을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노당 천영세 의원은 “지난 회의 이후 다각적으로 추천 인사에 대한 검증을 한 결과, 일부 부적절한 인사가 나왔다”며 “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정치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천 의원은 “지발위 위상과 역할을 고려했을 때 김덕모 교수의 경우 지난 총선 때 공천을 받으려 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중도 사퇴할 우려가 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력 한 줄을 넣기 위한 인물을 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정청래 의원(간사)은 “1기에서 많은 위원들이 중도 사퇴했다고 해서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제가 알기에 김 교수는 지역언론에 대한 애정을 갖고 활동을 하는 등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전병헌 의원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국감을 위한 자리에서 인사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당치 않다”며 다음 기회로 논의를 연기하자고 했다.
이와 관련 조배숙 위원장은 “교섭단체 간사들과 비교섭단체 의원들 간에 충분한 협의를 부탁한다”며 “오늘 여기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서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구성은 문광부 장관과 국회, 언론단체(신문협회 기자협회 언론학회 각 1인) 등이 각 3인씩 총 9명을 추천, 문광부 장관이 위촉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