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사내 컴퍼니인 ‘쿠키미디어’의 분사 논의가 잠정 중단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조는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분사를 추진했던 사측이 돌연 보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 분사 논의 중단의 ‘진짜 이유’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초 사측은 지난해 말 뉴미디어센터(현 쿠키미디어)의 분사를 주장했으나 노조측이 반대하며 사내 컴퍼니안을 제시하자 이 안을 받아들여 7월 쿠키미디어를 출범, 논란은 일단락됐었다.
그러나 3개월만인 지난달 12일 사측은 두 번째 분사를 거론했고 1개월 만에 입장을 바꿔 분사 논의를 보류한다는 방침을 통보해 온 것.
이에 따라 노조는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7일 대자보를 통해 “사측이 논의 잠정 중단의 형태로 임시봉합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며 “쿠키미디어가 제도나 운영방식에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또 다른 방해물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 역시 쿠키미디어의 운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왕 해야하는 것이라면 직원 대다수의 지지와 참여 속에 쿠키미디어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쿠키미디어 김기정 대표는 이와 관련 “분사가 목표는 아니었고 다만 논의 중단결정은 쿠키미디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내부에 이견이 있다면 분사가 아닌 방법으로 쿠키미디어의 발전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