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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조선 구독거부 확산

"반성과 책임있는 보도 촉구 차원"…법적 대응 준비 마쳐

김창남 기자  2007.10.17 15: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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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이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보은군 법정사 앞에 구독거부 현수막이 내걸렸다. (충북=곽선미 기자 gsm@journalist.or.kr)  
 
조계종 총무원은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총무원 관계자는 “오는 19일 봉암사결사 60주년 기념대법회 행사 준비 때문에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지 못하지만 이미 법적 대응을 위해 로펌 선정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이저신문뿐만 아니라 마이너신문도 ‘받아쓰기’식 보도를 하는 등 전반적인 언론보도가 근거없는 왜곡보도로 흘러, 불교계 전체가 피해를 입었다”며 “책임과 반성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상징적으로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티조선’운동처럼 조선을 없애자는 것보단 조선의 반성과 앞으로 책임 있는 보도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사태 수습은 이제 막 구독거부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총무원은 구독거부 운동과 함께 구독거부 캠페인을 전개, 전국 사찰 주변에 현수막을 걸고 대국민 홍보를 위해 차량용·가정용 스티커(70만장)와 전단지(40만부) 등을 배포하는 한편 서명운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총무원은 지난 5일 교구본사 주지회의를 열고 신정아 사건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불교계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왜곡보도의 대표적인 언론사로서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정했다.
한편 15일 직할 교구 2백80여개 사찰 중 1백40여개 주지 스님들이 모인 가운데 이번 구독거부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