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 나이영)는 지난달 17일 전국중앙위원회를 열어 회사가 제시한 최종 임금인상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4%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퇴직금에 반영되지 않는 상여금 2백% 인상안’을 제안했다.
회사는 현 상여금을 7백%에서 9백%로 인상하되, 인상되는 2백%는 퇴직금에 반영하지 않는 ‘특별상여’ 형식으로 해마다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소급분에 한해서는 경영수지상의 이유를 들어 1백30%만 지급키로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 안이 액수로만 따지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올해 소급분 축소지급과 기본급이 자연인상분 이외 3% 인상에 그치는 점, 특별상여의 안정적인 지급이 불투명하다는 점 등을 들어 “회사의 무성의한 태도를 수용할 수 없다”며 거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영 노조 위원장은 “CBS 노조가 임금 문제로 사측과 대립을 벌인 적은 거의 없었다. 이제 공은 회사로 넘어갔고 극한 대립보다는 합리적 해결로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