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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윤전기 재가동 여부 '촉각'

사유시설 이유, 국가보상도 힘들어

민왕기 기자  2007.10.03 1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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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나리’로 윤전실이 침수된 한라일보가 윤전기 재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라일보는 지난달 16일 폭우로 제주 시내 병문천이 범람, 지하 윤전실과 변전실이 완전히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한라일보는 윤전실의 물을 빼낸 뒤 뻘을 제거하고 윤전기 세척작업을 하고 있으며, 향후 침수된 윤전기의 점검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위영석 제주기협 사무국장은 “윤전기 부품은 전부 분해해 세척했지만 전자기기는 손을 못대고 있어 재가동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며 “조만간 서울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내려오면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일보는 제주일보와 외주제작 계약을 맺고 본지를 12면으로 축소해 발행하고 있으며 생활정보지인 ‘새벽시장’을 외주 발행하고 있다. 대쇄비는 1일 5백만원 정도다.

한라일보는 “태풍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나 사유시설이라 국가보상을 받기가 힘들다”며 “수억 원대에 이르는 피해를 입어 신문제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재단 지역신문지원팀은 “한라일보가 윤전기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로선 담보 융자를 제외하고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다방면으로 구제책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