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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4개 언론사 공동기획 '눈길'

대선후보 초청 대담·토론회...지역현안 밀착 계기

김성후 기자  2007.10.03 14: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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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4개 언론사의 대통령 후보 검증 공동 기획, ‘2007 호남의 선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의 관점에서 대선후보를 평가하고 지역민에게 바른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은 국가적 의제만 매달렸던 후보들이 지역현안에 밀착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C(광주방송), 전남일보, 전북일보, JTV(전주방송) 등 호남지역 4개 언론사는 지난달 17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초청 대담을 시작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등을 가졌다. 오는 5일에는 문국현 대선후보를 초청해 지역현안 해결 능력을 검증한다. 

그동안 일부 지역신문과 지역 민방이 짝을 이뤄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은 있었지만 후보자 합동토론회, 개인별 대담 등을 통해 대선후보 검증을 시도하는 것은 4개 언론이 사실상 처음이다.

토론 내용은 토론회가 열리는 당일 오후 또는 저녁에 KBC와 JTV의 전파를 타고 1시간 동안 방영되고, 다음날 전남일보와 전북일보 지면에 1개면에 걸쳐 게재된다. 4개 언론의 공동 기획은 그동안 개별 언론이 진행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 한계를 극복하면서 동시에 4개 신문·방송사가 지역의 대표 언론으로 부각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들 언론사는 앞으로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확정되면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하고, 3차례 정도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시각각 변하는 민심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KBC 이준석 기자는 “대선 정국에서 지방은 항상 중앙의 부속물, 또는 챙겨주기 정도의 대상에 불과했다”면서 “그런 편견을 딛고 후보들이 지역현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하는 것이 이번 기획의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