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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얀마 현지취재 속속 파견

문화ㆍ한겨레ㆍ조선ㆍ연합 등 7개사 보내
정부, 신변안전 이유 "취재자제 요청"

김창남 기자  2007.10.02 11: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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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사들이 ‘미얀마 민주화 시위’ 취재를 위해 현지에 기자들을 파견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 양곤으로 기자를 파견한 언론사는 문화일보 한겨레 조선일보 연합뉴스 KBS MBC SBS 등 7개사다. 문화는 지난달 27일 사태가 발생하자 발 빠르게 유희연 기자를 미얀마 양곤으로 보내 28일부터 ‘미얀마 유혈시위 현장을 가다’란 기사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양곤현지 모습 (=©한겨레)  
한겨레는 일본 기자가 죽고 시위가 격화되는 등 사태가 악화됐을 뿐 아니라 지난 아프간 인질사태와 같이 간접 취재를 통한 오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이본영 기자와 이정용 사진기자를 28일 현지로 파견, 1일부터 보도하고 있다.

MBC는 지난달 28~30일, SBS는 지난달 29~1일 취재기자 1명을 포함, 3명을 양곤 현장으로 보냈으며 현재 취재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상태다. 조선과 연합은 미얀마 입국 비자가 늦게 나온 바람에 1일 각각 기자 1명씩을 파견했으며, KBS도 이날 취재기자 2명과 촬영기자 2명 등 총 4명을 현지로 보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정부가 외국 기자들의 입국을 막으면서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실제 중앙일보는 비자발급이 늦어지면서 현지에 기자를 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달리 지난 27일 첫 보도 이후 현지 파견을 고민하던 나머지 언론사들은 시위가 소강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는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현지에 취재 인력을 파견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한 계산이 깔려있다.

연합뉴스 최병국 국제뉴스2 부장은 “언론사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의 시스템이 위기대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파견 이후 문제는 또 다른 문제”라며 “위험지역 파견에 대한 매뉴얼이 필요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갖춘 언론사는 일부 방송사만 빼고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양곤현지모습 (=©한겨레)  


한편 외교통상부는 1일 미얀마 현지 취재와 관련, 국내 기자들의 현지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현지 취재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각 언론사 대표 앞으로 발송했다.



   
  ▲버마 민주화 시위대의 시위모습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