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교류·경험기록·지식공유 순
한국 블로거는 미국 등 서구권 블로거와 비교해 블로그를 사적영역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R컨설팅사인 에델만 코리아(사장 김원규)는 12일 ‘2007 한국 블로거 성향 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에델만 코리아가 한국과학기술원 정재승 교수팀(바이오 및 뇌공학과)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운영 중인 국내 블로거 총 3백4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블로그 운영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 블로거 중 41.8%가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나 지인과 교류’(19.3%), ‘자신의 경험과 지식 기록’(18.7%), ‘자신의 경험과 지식 공유’(7.8%) ‘다른 사람과 교류’(5.2%) ‘나의 의견·주장 피력’(2.3%)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한국 블로거의 61.1%가 블로그를 사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에델만과 블로그 검색엔진인 테크노라티가 지난 2005년 9월 미국 등 서구권 블로거 8백21명을 조사한 결과, 서구권 블로거의 33.9%가 ‘특정분야에서 권위자로서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블로그 활동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국 블로거의 1.2%만이 ‘활동분야에서 리더로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답한 것과 대조적이다.
정재승 교수는 “한국 블로그의 경우 정보의 ‘신뢰’보다는 ‘공감’을 매개하는 수단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