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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선거서 부정적인 역할 예상"

언론재단 연구…"생각보다 영향력 안 커"

김창남 기자  2007.09.10 14: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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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제작한 동영상 UCC(이용자제작콘텐츠)가 선거 기간 중 후보자 공약이나 정책 검증보단 흑색선전의 도구 등 부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이 최근 발행한 ‘동영상UCC와 저널리즘’이란 연구서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코리안클릭이 확보한 패널 중 만 13세 이상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 동안 웹 서베이를 통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티즌이 제작한 동영상UCC가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평균 3.43점(5점 만점)이었다.

이 가운데 ‘후보자 간의 흑색선전 도구로 사용될 것’ 이라는 의견(3.61점)과 ‘타 후보자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줄 것이라는 의견’(3.22점)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반면 ‘지역감정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2.62점)을 비롯해 ‘공정선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2.72점), ‘후보자의 정치적 이념을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이라는 의견(2.79점), ‘후보자의 공약 및 정책을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이라는 의견(2.88점)에 대해선 부정적인 응답을 나타냈다.

다만 ‘후보자의 개인적 측면을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의견(3.27점)과 ‘후보자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줄 것’이라는 의견(3.13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또한 선거에서 후보자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 UCC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평균 3.31점이었다.

‘후보자 간의 흑색선전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는 의견(3.50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답했으나 ‘지역감정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2.53점), ‘공정선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2.61점)에 대해선 부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하지만 ‘후보자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줄 것’이라는 의견(3.16점)과 ‘후보자의 개인적 측면을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의견(3.13점), ‘후보자의 정치적 이념을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이라는 의견(3.12점), ‘후보자의 정치적 이념을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이라는 의견(3.02점)에 대해선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언론재단 최민재 박사는 “선거와 관련해 UCC 영향력이 클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 조사결과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며 “영상매체다 보니 정책이나 공약 등을 다루기엔 법제도적으로 제약이 있기 때문에 감성적인 메시지 위주로 올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