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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사' 언론노조 대의원대회 불참 결정

최상재 후보 6일 "정정당당 투표하라"

장우성 기자  2007.09.07 1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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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소속 18개 지․본부가 참여한 ‘언론노조 개혁모임’(공동대표 이봉준 연합뉴스 지부장․이광우 부산일보 지부장)은 7일 열리는 언론노조 대의원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봉준 공동대표는 “최상재 후보는 언론노조의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이루는데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다”라며 “최 후보가 6일 성명에서 우리의 요구를 거부해 애초 방침대로 대의원 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 후보와 선관위, 일부 지부의 투표 참여 요구에 대해 “어떤 선거든 투표 불참도 의사 표시의 한 방법이며 참여 여부는 투표권자의 자유”라며 “투표를 거부한다 해서 언론노조를 무력화한다는 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개혁모임 측은 오늘 대의원대회 결과에 따라 앞으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부에 알려진 ‘조직적 탈퇴설’은 개혁모임 내에서 아직 논의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언론노조 위원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상재(위원장)-김순기(수석부위원장) 후보는 6일 성명을 내고 ‘개혁모임’이 요구한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

최상재-김순기 후보는 “아무런 대안도 없이 후보를 사퇴해 지난 2개월 동안 진행되어 온 선거를 무산시키는 것은 언론노조를 또다시 혼란의 늪으로 빠뜨리는 일”이라며 “일부의 투표거부로 성원의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우리가 언론노조를 정상화하는데 부족한 후보들이라면 정정당당하게 투표에 참여해서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