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BS 수신료 인상 찬반 논란

'인상저지 국민행동' 발족…언론노조 "순수성 의심"

김성후 기자  2007.09.05 16:03:56

기사프린트

KBS TV수신료 인상을 놓고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들이 조직을 발족시키며 수신료 인상 운동에 대한 집단적 저항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언론노동조합은 정치적 색채가 짙다며 경계하고 나섰다.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 등 1백여개 시민단체는 지난 3일 KBS수신료인상저지국민행동(약칭 인상저지국민행동)을 공식 발족시켰다. 인상저지국민행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KBS는 그 어떤 공공기관보다도 높은 임금 수준을 자랑해 왔으며 방만한 경영으로 국회와 감사원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적을 받아 왔다”면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데 대한 반성과 뼈를 깎는 자기개혁과 내부 변화의 노력없이 돈만 주면 잘하겠다는 무책임한 말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방송인총연합회는 4일 인상저지국민운동의 수신료 인상 무조건 반대운동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는 성명에서 “인상저지국민행동은 공영방송을 고민하는 순수성에 기초하기보다는 정치적인 냄새가 너무 진하다”고 말했다.

한국방송인총연합회도 “공영방송과 수신료 제도에 대한 비판은 방송의 공공성 및 시청자의 이해를 위해 수행되어야 한다”면서 “정치적 편견이나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로 왜곡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KBS는 ‘월 2천5백원인 TV수신료를 4천원으로 1천5백원 정액 인상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수신료 인상안을 확정했다. 방송위원회는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조만간 확정, 오는 22일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