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엄한 경쟁 세계를 뚫고 최고에 오른 세계적인 CEO(최고경영자)들이 시를 읽는다?
한국경제 고두현 기자(문화부)는 그의 신작 ‘시읽는 CEO’를 통해 세계의 CEO들이 경쟁과 관련한 주제보다는 사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좋아한다고 역설한다.
그는 이 책에서 사무엘 울만의 ‘청춘’과 같은 20여 편의 세계적인 시들을 나열했다. 시들은 단순히 대중인기를 얻은 작품들이 아니라 ‘격려’ ‘열정’ ‘용기’ 등 삶에 있어 중요한 메시지는 물론 ‘창의’ ‘인재’ ‘배움’ 등 경영적인 마인드를 담은 시를 소개하고 있다.
고 기자는 책에서 시를 통해 세 가지 자기창조를 제시했다. 첫 번째 자기창조 ‘그럼에도…’에서 그는 정현종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라는 시를 소개했다. 고 기자는 이와 함께 ‘미쳐야 도달한다-최선’이라는 섹션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조선시대 시인 김득신이나 저술가 이덕무를 소개했다.
이렇듯 이 책은 좋은 시를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기 보단, 시를 통해 삶에서 용기를 얻고 거듭나길 바라는 일종의 ‘자기혁신·계발’ 서적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사랑도 일처럼 열정적으로 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시읽는 CEO’. 친절한 해설이 덧붙여져 있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시를 만날 수 있다. -21세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