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자 61% "대선보도 불공정"

차기 대통령 '양극화 해소와 복지증진' 능력 우선
지지후보 1위 손학규

장우성 기자  2007.08.15 01:14:57

기사프린트



   
 
 
대다수 기자가 최근 언론의 대선보도가 공정하지 못하며, 주된 이유는 언론사주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들이 가장 지지하는 대선 주자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이며, 차기 대통령에게 중요한 능력은 ‘양극화 해소와 복지증진’을 꼽았다.


많은 기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노무현 정권이 추진한 ‘취재지원선진화방안’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가 창립 43주년을 맞아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기자 3백3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60.7%는 언론의 최근 대선보도가 불공정하다고 대답했으며, 공정하다는 응답자는 38.3%였다.


대선보도의 공정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은 ‘언론사주’가 60.9%로 1위로 꼽혔다. 데스크(10.9%), 광고주(10.3%)가 뒤를 이었다.


기자들이 지지하는 대선 주자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14.9%로 가장 앞섰다. 이어 이명박 전 서울시장(5.3%),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4.6%) 순이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심상정 의원은 3.0%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57.9%에 달했다.


차기 대통령에게 제일 필요한 능력은 ‘양극화 해소와 복지 증진’(34.0%)이 꼽혔다. ‘경제활성화’는 30.4%로 두 번째였다. ‘갈등극복 및 국민통합’(21.8%)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도 많았다.


차기 대통령이 노무현 정권이 추진한 ‘취재지원선진화방안’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62.0%를 기록했다. 30.7%는 ‘현행대로 추진하되 일부 문제점 보완’이라고 대답해 92.7%가 어떻게든 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지원선진화방안’은 가장 잘못한 현 정부의 언론정책(54.8%)으로도 꼽혔으며 현 정권 들어 언론과 정부의 관계는 ‘적대적 불신관계’가 됐다는 평가(75.6%)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5.65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