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보수 언론, 남북정상회담 부정적 일색"

남측언론본부 모니터…매일 보고서 발표 예정

곽선미 기자  2007.08.09 18:45:23

기사프린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상임대표 정일용․이하 언론본부)는 9일 이달말 평양에서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첫 모니터보고서를 내고 일부 보수언론의 논평이 “억측은 물론 부정적 시각만을 내놓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언론본부는 이날 모니터보고서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발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일부 보수언론은 사설을 통해 억측과 부정적인 전망만을 내놓고 있으며 기사도 이를 뒷받침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본부는 그 근거로 조선 중앙 동아의 사설을 예로 들었다. 언론본부는 “조선은 회담 시기를 대통령 선거와 결부시켜 정략적이라는 주장과 함께 여당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으며 대규모 대북지원이 미리 제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억측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은 ‘시기와 장소가 부적절하다’면서 ‘만약 손에 잡히는 실질적 성과가 없다면 심각한 안보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동아는 전망일색으로 회담의 부정적 전망과 정략적 이용가능성 경계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언론본부는 “언론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며 이 거울이 비뚤어지면 모든 것이 비뚤어진다”면서 “조·중·동은 이제 냉전적 시각을 스스로 씻고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가 변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언론본부는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내 언론보도 논평에 대한 모니터를 당분간 매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정일용 상임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보도해야 한다”면서 “이번 만큼은 언론이 의제를 잘 이끌어 나가 일부 제기돼온 반통일적 언론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하며 언론본부도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비판,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