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노조(위원장 조상운)가 대선팀 구성 등 대선보도에 대한 자사의 준비 미비를 지적하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3일 공정보도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대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편집국은 대선팀 구성 등 대선준비에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달 초 정병덕 신임 편집국장이 취임인사 대신 내놓은 편집국 전달사항에서 대선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만간 대선팀을 출범시키겠다’고 발언했으나 취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대선팀은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인력 현실에서 대선팀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매일 쏟아지는 기사 처리에도 바쁜 정치부에만 대선을 맡길 수 없다. 방법을 찾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던 여론조사도 몇 달째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부정기적, 즉흥적 혹은 구색맞추기 여론조사가 아닌 좀 더 치밀하게 준비, 계획된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노조에서는 대선 정책검증을 위한 전문가가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인터넷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쿠키미디어의 활용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양당 후보가 확정되고 본선에 들어가면 결국 모두의 관심이 대선에 집중될 것은 자명하다”면서 “손 놓고 있다 다른 이들의 특종을 뒤따라 다니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대선보도 준비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