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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뉴스에 속고 있다 / YTN 류희림 기자

정호윤 기자  2007.08.01 17: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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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생명으로 한다. 하지만 이런 저널리즘의 원칙이 뉴스의 편파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 과장일까?

미디어가 어떻게 왜곡된 창틀 속에서 어떤 유형의 교묘한 함정을 파 놓고서 그 속에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는 지 신랄한 비판과 함께 반성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과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미디어는 범인 조승희의 끔찍한 범행과정 등을 반복 재생산했다”면서 “언론의 선정성과 폭력성, 소설 쓰기 식 보도, 냄비근성의 전형 등이 여과 없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뉴스에 속고 있다’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뉴스의 허상과 진실을 그려냈다. 아울러 미디어가 파 놓은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들도 제시했다.

저자는 미디어가 파 놓은 함정으로 이미지와 왜곡된 정보, 단순화와 획일화, 영웅신화 만들기, 불확실한 미래 등 9가지를 들었다. 또한 이같은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도 친절하게 보여줬다.

저자가 책 말미에 “단 몇 사람이라도 ‘한국의 미디어들이 이랬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면 그것이야말로 책을 쓴 보람일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이 책은 이제껏 보이는 대로 믿어오고 받아들였던 우리들에게 왜곡을 걸러내고 사실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도서출판 글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