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사장 장명국)이 창간 당시부터 퇴직 언론인들을 고정 칼럼니스트로 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일신문은 지난 2000년 창간 당시부터 별도의 논설실을 두지 않고 대신 퇴직 언론인들로 칼럼니스트를 꾸려, 이들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륜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객원논설위원으로 김진동 전 서울경제주필을 비롯해 문창재 전 한국일보 논설실장, 임춘웅 전 서울신문 논설주간 등 쟁쟁한 원로 언론인들이 필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김수종 전 한국일보 주필,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성한표 전 한겨레 부사장, 신영수 전 경향신문 북경특파원, 안병찬 전 시사저널 발행인, 유승삼 전 대한매일 사장, 임재경 전 한겨레 부사장, 장행훈 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등 현직시절 명성을 떨쳤던 원로언론인들이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창간부터 꾸준히 퇴직 언론인들을 등용하는 것은 신생지로 사내 필진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였지만 내일신문이 언론계에 연착륙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게 사내 평가다.
이런 공헌 때문에 내일신문 역시 매주 월요일마다 객원 논설위원들과 사회 현안을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달 한 차례 ‘내일포럼’을 개최, 외부 강사를 초청해 원로 언론인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에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면을 통한 활동도 사실상 보장하고 있다.
내일신문 정세용 주필은 “내일신문의 칼라는 좌우를 통합하는 개혁인데 원로 언론인들이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창간 초기 부족한 필진 역할을 원로 언론인들이 맡아주면서 내일신문의 연착륙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