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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사회·경제적 지위 점점 떨어져"

우라이완 홍콩저널리스트연맹 의장

장우성 기자  2007.06.27 16: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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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라이완 홍콩저널리스트연맹 의장  
 
우라이완 홍콩저널리스트연맹 의장은 앳된 얼굴과 달리 1992년에 기자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16년차를 맞는 중견 기자다. 현재 RFA(Radio Free Asia) 기자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홍콩 언론계의 가장 큰 현안은.
역시 스트레이트타임즈의 칭청 기자 석방 운동이다. 그의 석방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콩에서는 정부의 언론 통제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사주나 광고주에 의한 문제는 야기되지 않는가.
홍콩에도 사주와 광고주에 의한 압박이 분명 있다. 그 때문에 기자들의 자기검열이 강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회원들의 불만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수준은 아니다. 이는 고용 불안에 따른 위축도 원인이 되는 것 같다.

-홍콩에서 기자들의 경제·사회적 지위는 어떤가.
다른 직업에 비해 안정성이나 처우가 떨어지고 있다.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 예를 들어 같은 대학을 졸업한 동기생이라도 기자들의 수입은 금융 관련 종사자의 최고 10분의 1정도 밖에 안된다.
하지만 노동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신문사에서 근무할 때 하루 평균 15시간 정도를 일했다.
사회적 평가도 낮아지고 있다. 뉴스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과장된 센세이셔널리즘이 판을 친다. 저널리즘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모두가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본토 기자들과의 교류는 없나.
아직까지 별 교류는 없다. 하지만 본토 기자들과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과 북한도 통일이 된다면 기자들의 취재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홍콩=장우성 기자 jea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