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북측이 정정 보도를 요구할 길이 열리게 됐다.
6·15통일대축전에 참가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상임대표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 대표단은 지난 16일 밤 북측 언론 관계자들과 만나 남측이 북측 관련 오보를 할 경우 북측언론분과위원가 팩스를 통해 남측언론본부에 정정보도를 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주기로 합의했다.
이는 대북 관련 기사가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오보를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양 측 대표들은 또 8·15를 전후로 평양에서 남북언론인 상봉모임을 갖는 것에 대해 적극 검토키로 약속했다.
남북언론인 상봉모임은 지난 3월 중국 심양에서 열렸던 남북언론인 대표자회의에서 협의됐으며 규모는 1백30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남측언론본부는 이 자리에서 취재단이 방북할 때 북측 김계관 부상, 리찬복 중장 등 고위급 당국자들을 만나 인터뷰 할 기회를 달라고 북측에 요청했고, 북측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 측 대표단들은 또 7∼8월로 예정된 10명 규모의 방북취재단 구성과 초청에도 적극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남측언론본부 정일용 상임대표는 지난 15일 북측이 공동취재단에 차량지원을 하지 않아 7시간 가량 기사송고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북측 관계자들은 “당시 경황이 없었다.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윤 기자 jhy@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