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언론본부(상임대표 정일용, 언론본부)는 결성 2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남북 언론교류와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언론본부는 “2005년 6월 9일 평화정착과 남북의 화해협력을 열망하는 남측 언론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를 결성했다”며 “언론이 만나고 힘을 합쳐야 이 땅의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힘차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언론인통일대토론회는 새로운 분수령이 됐다고 평가했다.
언론본부는 또 “결성 2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을 일구는 통일 언론일꾼이 될 것”이라며 “지난 해의 성과를 계승해 올해도 남북 간의 언론교류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이룩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언론본부는 이어 “전쟁 위협을 제거하고 화해와 협력,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2.13합의의 실천이 절실하다”며 BDA자금 송금 등 미국 정부의 즉각적인 이행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북측 당국의 화답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도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상과 언론,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철폐를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한다”고 밝힌 언론본부는 현재 국가보안법으로 구속중인 이시우 작가의 예를 제시했다. 논평은 “국가보안법이 예술창작가들과 언론인의 양심을 옥죄고 신체의 자유를 빼앗을 수 있는지 보여준 실제 사례”라며 이시우 작가의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다.
언론본부는 끝으로 “통일언론의 역사적 책무가 언론인들 어깨 위에 있음을 자각한다”며 “사상과 체제의 차이에도 계속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진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논평] 남북 언론교류와 협력의 의지 더욱 높이자!
- 6.15공동선언 7주년, 남측 언론본부 결성 2주년을 맞으며
어느덧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7주년을 맞이했다.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기며 남측 언론본부는 언론 부문에서 공동선언의 정신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
지난 2005년 6월 9일 이 땅의 평화정착과 남북의 화해협력을 열망하는 남측의 언론인들은 힘과 지혜를 모아서 남북언론교류협력위원회, 즉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를 결성했다. 언론이 만나고 힘을 합쳐야 이 땅의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남측 언론본부는 지난 2년을 힘차게 달려왔다. 지난 해 11월 금강산에서 분단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남북언론인통일대토론회는 통일언론을 향한 새로운 분수령이었다.
남측 언론본부는 6.15공동선언 7주년, 언론본부 결성 2주년을 맞이하면서 드높은 각오와 의지로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을 일구는 통일 언론일꾼이 되고자 한다. 남측 언론본부는 지난 해 남북언론인통일대토론회의 성과를 계승해 올해에도 남북 간의 언론교류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이룩할 뜻을 천명한다.
남측 언론본부는 2.13합의의 적극적인 이행을 관련 당사국에 요구하고자 한다. 전쟁 위협을 제거하고 화해와 협력,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2.13합의의 실천이 절실하다. BDA자금의 송금 등 미국 정부는 즉각적인 이행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에 상응하는 북측 당국의 화답도 필요하다. 또한 인도적 대북 쌀 지원을 2.13합의 조치와 6자회담 등으로 연계해 유보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태도는 시정돼야 마땅하다.
더불어 남측 언론본부는 사상과 언론,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 시대의 악법, 국가보안법의 철폐를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한다. 국가보안법의 폐지 없이는 언론 분야의 자유로운 교류와 협력을 이룰 수 없다. 최근에 벌어진 이시우 작가 겸 기자에 대한 공안당국의 체포와 구속, 구금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얼마나 예술창작가들과 언론인의 양심을 옥죄고, 신체의 자유를 빼앗을 수 있는지 보여준 실제 사례이다. 이시우 작가는 즉각 석방돼야 한다. 예술창작의 자유와 언론 자유를 위해서 국가보안법은 응당 폐지돼야 한다.
남측 언론본부는 통일언론의 역사적 책무가 언론인들 어깨 위에 놓여 있음을 자각한다. 북측 언론분과 역시 우리 민족의 웅비와 화해, 평화정착을 위한 중차대한 임무가 그들에게 주어져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사상과 체제, 제도와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북 언론인들은 계속 만나야 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진보해야 한다. 그리고 통일을 위한 언론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지난 해 남북언론인통일대토론회의 성과를 올해에도 발전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남과 북의 언론인 형제들은 더욱 합심하고 노력하자.
2007년 6월 14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