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스포츠서울 매각결정은 대주주 폭거"

노조·비대위, 매각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

김창남 기자  2007.06.13 16:22:07

기사프린트


   
 
  ▲ 스포츠서울 노조와 비대위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대주주인 서울신문의 매각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매각 무효화를 요구했다.  
 
스포츠서울 노조와 스포츠서울 비상대책위원회(이상 위원장 정재우)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신문의 스포츠서울 매각결정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와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매각사태를 대주주의 폭거로 규정한다”며 “스포츠서울 구성원들은 아직까지 어떤 형태로도 서울신문으로부터 매각 배경과 경위, 인수자로 법인이 아닌 개인투자가를 선택한 이유, 매각 이후 양사의 관계 등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조와 비대위는 “인수자로 나선 조명환씨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인수자금 중 20억원은 자기자금, 나머지 1백33억원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임을 밝혔다”며 “조씨는 2005년 12월 보더스티엠이라는 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뒤 8개월만에 처분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실현한 ‘무자본 M&A’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을 뿐 어떤 추가적인 실체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와 비대위는 “스포츠서울을 인수한 의도와 배경, 인수 후 경영비전, 종사자들의 고용보장과 임금정상화 등에 대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서울신문에 이번 계약을 파기하고 보다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신뢰도 높은 정상적인 기업에 스포츠서울을 매각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조와 비대위는 △이번 매각계약 파기를 비롯해 △새로운 원매자를 구하기 위해 ‘공동기구 설립’ △이번 사태에 대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스포츠서울 현 경영진 즉각 해임 등을 요구했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