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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기자실 청사 밖 이전 통보

출입기자들 "정부안 교묘히 이용" 반발

정호윤 기자  2007.05.23 1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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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현 국방부 청사 내에 있는 기사송고실 등의 청사 밖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출입기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출입기자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22일 출입기자들에게 현 청사 안에 있는 기사송고실을 오는 8월까지 청사 밖 민원실 주변에 새로 만들 것이라고 통보했다.

국방부 강용희 대변인은 이날 기사송고실을 찾아 “송고실 및 브리핑룸을 청사 밖으로 옮기는 조건으로 국방부 기사송고실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출입기자들은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국방업무 특수성 및 지리적 위치를 감안, 브리핑룸과 송고실 유지키로안 정부안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국방부 출입기자는 “취재지원을 선진화 한다는 명분 아래 기자들과 거리를 두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기사만 나가게 하겠다는 조치”라며 "모든 일을 편의대로만 해서는 곤란하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기자는 “기사송고실을 유지한다는 명분을 앞세운 채 정보 접근권을 차단하려면 차라리 송고실을 폐지하고 출입증을 나눠 줘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