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을 달리한 동료들을 향한 우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노동조합은 자체 성금 모금 등을 통해 고인이 된 옛 동료들에게 못다한 우정을 대신했다.
중앙일보 노동조합(위원장 강주안)은 고 이헌익 기자 유가족에게 지난달 위로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중앙 노조는 상임집행위와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조합 예산에서 5백만원을 지급했다.
위로금과 함께 이헌익 기자의 추모 노보를 동판으로 제작, 기념패로 만들어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간부를 포함한 편집국원들은 지난달 말 급여에서 일괄공제, 성금을 걷어 유가족에 전했다.
중앙 노조의 관계자는 “고 이헌익 선배는 6대 노조위원장 출신이며 기협축구대회 단장을 두 번이나 지내는 등 조합 일에 적극적이었던 분이라 조합원들의 애정이 남달랐다”며 “노조 차원에서 별도의 성금으로 애정을 표시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조민욱)은 전 사진부 직원인 고 남종길씨 유가족을 돕는 성금 1천42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성금 모금에는 퇴사한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한 편집국 기자는 익명으로 1백만원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고인이 일했던 사진부의 기자들은 자체 성금 5백50만원을 모아 이달 초 함께 유족에게 전달했다.
한편 조선·중앙 측은 고인 자녀들의 취업도 적극적으로 돕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