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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언론인클럽 출범

전·현직 언론인 40여명 참석

김창남 기자  2007.05.09 16: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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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출입기자 OB모임인 ‘법조언론인클럽’이 출범했다.
법조언론인클럽(회장 신성호·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발족했다.

언론자유의 신장과 법률의 생활화, 법조기자 출신 언론인들의 발전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된 법조언론인클럽은 지난해 말 전직 법조 출입기자들과 김성호 법무부 장관이 만난 자리에서 법조 출입기자들의 모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온 뒤 구체화됐다.

법조언론인클럽은 향후 법조를 오랫동안 출입했던 경험을 되살려 공판중심주의나 로스쿨 도입 등 각종 사법 현안에 대해 토론과 세미나를 통해 건설적인 대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사업으론 다음달 말쯤 법조계의 각종 현안을 다루는 주요 인사를 초청,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회원 자격은 법조 출입기자를 거친 후 신문·방송·통신을 포함한 언론에 종사했거나 종사하고 있는 전·현직 기자 모두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다. 현역을 떠난 지 6개월이 경과한 후에도 언론인으로서 활동을 계속할 경우 본인의 의사에 따라 정회원 자격을 가질 수 있다.

현직 법조 출입기자들은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제한했다.
아울러 법조언론인클럽은 외부에서 특권모임으로 비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사무실은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신성호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에서 인치가 법치를 위협하고 언론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며 “법조출신 언론인들은 앞으로 언론자유와 법을 지키는 일에 앞장 설 것이며 특히 언론자유를 훼손하는 데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법무부장관과 대법원장 등이 보낸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저를 비롯한 사법부 구성원들은 법조언론인클럽을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아낌없이 지원을 해 드릴 것”이라며 “법조언론인클럽의 발전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성호 법무부 장관도 “법조언론인클럽에서도 우리 사회의 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법조계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현직 법조출입 기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현직 법조인들과의 교류가 이뤄지기 때문에 외부에선 유착관계로 볼 수 있으므로, 법조언론인클럽의 정체성과 위상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신성호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신경민 MBC 선임기자, 정동식 경향신문 스포츠칸 본부장, 이창민 뉴시스 편집국장, 김승일 한국일보 사회부장, 유병철 연합뉴스 편집부국장, 김이택 한겨레 부국장 등 현직 기자를 비롯해 이수형 삼성그룹 법무실 상무, 양기대 전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전 동아일보) 등 전직 기자 등 총 4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