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사장 김학균)이 최근 경영기획실장과 광고국장 등 주요 간부직을 잇따라 외부 인력으로 충원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스포츠서울 노조(위원장 정재우)는 이를 김학균 사장의 ‘친정 체계’구축으로 보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성명을 통해 “회사는 23일 경력직으로 광고국장과 영업 및 기획사원을 채용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경영직 채용은 김학균 사장의 취임 이후 끊임없이 빚어진 ‘인력이탈 사태’의 산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그동안 15명의 정규직 사원이 퇴사했고 수습사원 9명, 국장급 간부 2명을 포함해 경력으로 정규직 사원 5명이 들어와 빈자리를 대신하게 됐다”며 “지난 8개월간 4명의 국장급 간부 가운데 3명이 교체됐고 경영기획실장과 광고국장은 공모로 외부에서 충원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포츠서울은 공채를 통해 지난달 13일 일반기업 출신의 정모씨를 경영기획실장으로 뽑은데 이어 24일 전 아시아경제신문 출신의 이모씨를 광고국장으로 채용했다.
이 때문에 사내에서는 이 같은 외부인력 충원이 어느 선까지 확대될 것이며 얼마만큼 실적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스포츠서울 한 기자는 “신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부에서 충원된 인력이 얼마만큼 조직에 충성을 보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학균 사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필요가 있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