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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매각설 다시 수면위로

U건설 이어 투자전문회사 · 정치인 등 인수설 무성
사측 "인수자 만난 적 없고 매각의향도 없다" 일축

곽선미 기자  2007.05.02 15: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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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사 삭제 파문으로 시작된 시사저널 사태가 3백20여 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사저널 매각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어 진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각설이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 2월. 당시 시사저널 사태는 노조의 무기한 전면파업과 직장 폐쇄 등으로 첨예한 대립을 이루고 있었다.
이때 수면 위로 떠오른 1차 매각설의 주인공은 레미콘 전문 업체로 유명한 ‘U건설’로 이 건설회사는 대우건설 인수로 인해 언론플레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시사저널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시 잠복기에 들어갔던 매각설은 노사 협상이 급물살을 타던 지난 3월 말, 다시 퍼지기 시작했다. 노사 협상이 결렬되고 노조가 새 집행부를 꾸리면서 매각설은 더욱 구체화됐다.

언론계에는 한 투자전문회사와 중견 정치인이 시사저널 인수에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정치인은 최근 여권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심상기 회장을 직접 만났으며 심 회장이 노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나 말고도 6개 정도 회사가 인수에 뜻을 보였다고 하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한 관계자는 “매각설에 대해서는 우리도 전해들은 게 전부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노조와의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매각은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시사저널 고위 관계자는 1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매각을 원하는 인사들을) 만난 적이 전혀 없고 현재 매각할 의향도 없다”고 매각설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시사저널 매각의 사실 여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