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언론노조 부위원장 서리인 KBS 최철호 PD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노조의 회계부정과 관련, 지금까지 알려진 3억3천만원 외에 추가횡령액이 있으며, 신학림 전 위원장이 언론노조로부터 보전받은 급여 1천2백만원도 월급 가압류가 풀린 지 4년만에 변제됐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 신임집행부에서 회계 부문 인수작업을 벌이다 20일 사퇴한 최철호 PD는 “언론노조 경리책임자가 횡령한 돈은 3억3천만원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당사자가 추가 횡령 사실을 고백했으나 다음날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리게 돼있어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PD는 신학림 전 위원장이 월급 가압류 분을 돌려받은 시기와 언론노조에 반납한 시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신 전 위원장의 소속사가 밝혀준 바에 따르면 그가 월급 가압류 분을 전액 돌려받은 시기는 2004년 7월6일”이라며 “돈을 언론노조에 돌려 준 것은 2007년 4월2일로 무려 4년 만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25일 언론노조 사무처 채용직 및 파견직 상근자들은 해명서를 통해 신 전 위원장의 가압류가 올 3월에 풀렸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노조 비상대책위 측은 최PD의 주장에 대해 “개별 행동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