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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주 다툼' 법정으로

대표이사 해임 놓고 갈등…임시주총 상정

김창남 기자  2007.04.25 16: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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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간 다툼’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머니투데이(대표이사 홍선근)가 현 대표이사 해임건 문제로 법정까지 갈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주요 주주들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해임과 추가 이사선임 등에 대한 안건을 다음달 2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 경영진 해임건’을 둘러싸고 1대 주주인 고 박무 유가족 측과 현 경영진 간 ‘힘겨루기’가 다시 한번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가족 측은 머니투데이가 P기업에게 팔았던 주식 5만주 중 2만5천주를 되사는 과정에서 나머지 2만5천주를 산 개인보다 1천원 비싼 2만6천원에 샀을 뿐만 아니라 홍 대표가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지인에게 팔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유가족 측이 제기한 의혹은 사실 무근이거나 문제가 전혀 없는 부분이며 오히려 안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주주 권한 소송 등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주총에서 주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표이사 해임건의 경우 주주 2/3이상 동의가 필요한 특별승인 안건이기 때문에 사실상 부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영진 관계자는 “다음달 열리는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대표이사 해임 건의 경우 주주 2/3이상 동의가 필요한 안건이기 때문에 사실상 통과되기 힘들다”며 “사실상 해임 소송으로 가기 위한 전단계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 측 박창일 이사는 “지난 주총엔 빠진 주주들이 많기 때문에 다음 달 열리는 주총을 통해 주주들의 의견을 다시 한번 수렴할 것”이라며 “현 경영진 해임안건의 경우 특별승인 안건이기 때문에 사실상 통과가 힘들다고 보고 결과를 본 뒤 이사회를 통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