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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공짜 해외취재' 많다

최근 2년간 40건·1억4천여만원 달해

곽선미 기자  2007.04.25 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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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언론사가 최근 2년간 지자체로부터 지원받는 해외 취재가 모두 40건, 지원액만 1억4천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차재영·남재영, 이하 대전충남 민언련)은 16일 2년간 대전·충남 지역 기자단의 해외 무료 취재 건수를 조사한 결과, 20개 지역 언론사에서 총 40건의 해외 무료 취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전충남 민언련은 지난 2월15일 대전충남 지자체 및 의회 등 46개 기관에서 2005년부터 2007년 초까지 2년간 집행한 해외연수 동행취재 지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14개 기관, 40건의 해외연수에 기자들의 동행취재가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동안 해외 무료 취재 지원을 받은 기자는 모두 57명이며, 이는 지자체 및 의회 해외연수(순방) 1건당 출입기자 1.425명이 동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언론사별로는 중도일보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일보(8건), 충청투데이(7건), 중부매일(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충남 지자체 및 의회가 해외 무료 취재에 지불한 비용은 총 1억4천2백7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충남 민언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기자들이) 보도와 관련한 주요 이해관계 당사자인 출입처에서 제공받는 모든 편의를 거부하지 않는 한 지역 언론은 어떤 명분으로도 언론 윤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지역 언론계가 해외 공짜 취재 관행을 근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