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가 강동순 방송위원과 윤명식 KBS 전 심의위원 등 녹취록 관련자들에 대한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김영호·이하 언론연대)와 PD협회 기술인협회 등 방송현업단체 관계자들은 24일 오전 9시30분 방송위원회 19층 대회의실 앞에서 강 위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 단체들은 강 위원의 사퇴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오전 방송위에서 피켓 시위를 할 방침이다. 언론연대는 이같은 사퇴운동을 정치권으로 확대키로 하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강 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방송위원회 최민희 부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취록 파문 관련자 강 위원에 대해 위원간의 합의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강 위원은 “윤리위 구성은 설치법에 조항이 있어야 한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PD협회(회장 양승동)는 24일 KBS 윤 전 위원에 대해 제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KBS PD협회는 이날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 11일 열린 운영위에서 자격 정지가 결정됐던 윤 전 위원에게 소명 기회를 줄 예정이었지만 회의에 참석키로 했던 윤 전 위원이 갑자기 불참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KBS PD협회는 이번 주 중 지역총국을 포함한 PD협회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해 윤 전 위원의 PD협회 자격 박탈과 제명여부를 확정키로 했다.
KBS 감사팀도 윤 전 위원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징계수위를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윤·이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