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중앙, 머투 재무제표 승인반대 왜?

머투 비대위, 중앙 송필호 대표이사 해명 요구

김창남 기자  2007.04.18 16:01:24

기사프린트

머니투데이 주주총회에서 중앙일보가 최대주주인 고 박무 유가족 측 편을 들어주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머니투데이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는 중앙은 11일 열린 머니투데이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 때문에 머니투데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준형)는 17일 오후 중앙 송필호 대표이사 사장 앞으로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비대위는 이날 질의서에서 “중앙일보와 머니투데이는 2001년 머니투데이 오프라인 신문 창간 초기부터 신문제작과 보급, 콘텐츠 교류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그러나) 중앙일보측의 대리인은 주총 1호안건인 결산 재무제표 승인 안건 통과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더구나 머니투데이는 내년 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외부회계법인으로부터 2006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리까지 마친 상태”라며 “중앙일보를 제외한 다른 기관주주들은 이같은 점을 감안, 재무제표 승인에 대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경영권 분란을 제기한 주주측 인사들이 중앙의 고위 관계자를 머니투데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세우려 했고 지금도 그 같은 의사를 갖고 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중앙일보 대표이사로서 주총에서 재무제표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배경을 설명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 관계자는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 승인이 없었기 때문에 반대표를 던졌다”며 “언급된 인사 역시 이를 고려치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 안건으로 △전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으며 정관변경을 제외한 안건은 통과됐다.